약사 월급과 약국 개업 수익, 어디까지 가능할까?
"약사는 월급이 고정적이라며? 근데 약국 차리면 월 3천도 가능하다던데…"
현직 약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사의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또 매력적입니다.
약사 월급, 약국 창업 수익, 개국 비용과 경영 노하우까지—이 글 하나로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약사는 안정적이다?"
알고 보면 그 안에도 수많은 고민이 있어요
약대 졸업하고 약사 면허 따면 안정적인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죠.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다른 고민들이 생겨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몸은 점점 힘들어지고…"
"약국 차리고 싶은데 개업비용이 너무 커요"
"결혼 후에도 일은 계속하고 싶은데, 약사 일이 가능할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다면 이 글이 꼭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지인 약사님 이야기 들으면서 많은 걸 느꼈거든요.
현실적인 약사 수익 이야기
1년 차 약사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
초보 약사의 평균 월급은 약 500만 원 선이에요.
특이한 점은, 약사는 연차가 늘어나도 월급 인상이 크지 않다는 거예요.
대부분 ‘시간당’으로 계산되는 시스템이라, 시급은 평균 3만~3.5만 원 정도.
풀타임으로 일하면 월 450~550만 원 수준인데, 큰 차이는 없어요.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안정적이지만 확장성은 적죠.
약국 개업하면 월 3천 가능할까?
가능은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약국을 차리면 월 수익 3천도 꿈은 아니에요.
실제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직원 8명 두고 운영 중인데, 천은 기본으로 넘어가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수익이 아니라, '매출'이에요.
여기서 인건비, 임대료, 약 구입비, 초기 투자금 대출이자 등
빠져나가는 돈도 많아요.
게다가 약을 직접 구비해놓는 구조다 보니
수천만 원어치 약이 그대로 재고로 묶여 있기도 하고요.
약국 개국에 드는 비용은?
15평 기준 평균 5억 정도
약국 개업비용은 생각보다 큽니다.
보증금, 인테리어, 초기 약 구비까지 하면 평균 4~6억 원대예요.
특히 '자리'가 가장 중요해요.
병원 건물 내 단독 약국이면 '독점'이 가능해서 월세가 훨씬 비싸고,
입점 조건도 까다롭죠.
하지만 그런 자리만 잘 잡으면
‘출근만 해도 자동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자리 보는 안목이 약국 창업의 성패를 가릅니다.
몸은 생각보다 힘들어요
자동 조제 기계 있어도, 검수는 약사 몫
"약은 기계가 조제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오해가 많지만
기계가 조제한 약도 최종 검수는 약사가 직접 해야 해요.
한 알, 한 줄,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야 하죠.
이게 허리를 굽히고 집중해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허리 디스크나 눈 피로가 심하다는 분들 많아요.
약사님들 중 “몸 상해서 딸에게는 추천 못하겠다”는 이야기,
한두 번 들은 게 아니에요.
약사 일, 이렇게 하면 더 좋아요
자유로운 시간과 유연한 경력 복귀
약사 일이 좋은 이유도 분명히 있어요.
특히 여성 약사님들에겐 결혼이나 육아 후에도
경력 단절 없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구조예요.
시간약국, 파트타임 근무 등 선택지가 다양하고,
시급도 높아서 단시간 일해도 꽤 괜찮은 수익이 나와요.
"몇 달 쉬었다 다시 나와도 자리가 있어요."
이건 다른 직업에선 잘 없는 매력 포인트죠.
약사에서 약국 경영인으로, 그리고 또 한 걸음
현직 약사님 중엔 약국을 운영하다가
"내가 경영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며
약사 MBA 과정에 도전하신 분들도 계세요.
실제 유튜브에 출연한 한 약사님은
‘지킴’이라는 약국 경영 지원 플랫폼까지 창업하셨어요.
처방전 AI 입력, 자동 봉투 출력, 약국 세무 등
약국 경영의 번거로운 부분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시스템이죠.
약사라는 직업도, 본인의 방향에 따라
충분히 더 넓은 길로 확장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 약사로 첫 발을 내딛는 분
- 약국 창업에 관심 있는 약대생
- 안정적인 재취업 루트를 찾는 분
- 경영 쪽에 관심 있는 약사님
특히, 시간 제약 속에서도 경력 이어가고 싶은 여성분들에겐
약사라는 직업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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