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쎄는 히알루론산 필러처럼 녹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불만족 시 되돌릴 수 없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며, 최근 콜라게나아제로 제거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엘란쎄 필러 맞고 후회, 해결은 가능할까
3년 전, 첫 필러로 엘란쎄를 맞았습니다.
처음엔 자연스럽고 탱탱한 느낌에 만족했죠.
볼륨감도 좋고, 친구들도 어려 보인다고 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세하게 비대칭이 보였고
눈 밑이 살짝 울퉁불퉁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재시술로 교정해보려 했지만
병원에서 딱 한마디 하더군요.
“엘란쎄는 히알라제로 녹지 않습니다.”
녹이지 못하는 필러, 그 말이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다른 병원에 문의하니
스테로이드나 히알라제를 권유하는 곳도 있었죠.
하지만 알아보니 히알라제는
히알루론산 필러에만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
엘란쎄는 PCL이라는 전혀 다른 성분으로
히알라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제야 실감했습니다.
“이건 진짜 못 녹이는구나.”
무조건 안 녹는 건 아닙니다
포기하려던 그때
‘iCare 콜라게나아제’라는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국내외 시술 사례를 찾았고
5분 내 엘란쎄 M 타입이 녹았다는 영상도 봤습니다.
그게 바로 콜라게나아제 + 국소마취제 혼합 주사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반화되진 않았고
가능한 병원도 많지 않다는 게 현실이었어요.
그럼 왜 엘란쎄를 맞았을까?
- 유지기간이 길다 – 1년부터 4년까지 타입별 차이가 있습니다.
- 콜라겐을 생성해준다 – 시간이 갈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
- 자연스럽고 단단하다 – 윤곽이 퍼지지 않고 고정력이 좋습니다.
그땐 이 장점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주 병원 다니기 싫어서, 한 번으로 끝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왜 후회했을까?
사람 얼굴은 늘 바뀌고
필러는 딱 그 순간의 내 얼굴에 맞춰 넣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당시 볼륨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고
몸 상태나 피부 상태에 따라 울퉁불퉁해 보일 수도 있죠.
무엇보다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보통 필러는 원래대로 녹이고 다시 할 수 있는데
엘란쎄는 그게 안 되니 계속 스트레스였죠.
만약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히알루론산 필러부터 시작했을 겁니다.
요즘은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HA 필러도 많고
문제 생기면 히알라제로 쉽게 조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하고 싶은 부위만
소량으로 시술했을 거예요.
아무리 장기지속이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볼륨이 계속 남아 있으면
그건 이득이 아니라 부담입니다.
엘란쎄 맞기 전 꼭 고려해야 할 것들
- 재주사나 수정 계획이 있다면 피하세요.
- 첫 필러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정확히 어떤 타입인지, 얼마나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 시술 병원의 경험과 케이스를 꼭 확인하세요.
- 제거 방법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병원인지 체크하세요.
콜라게나아제 시술 시 체크포인트
- 시술 병원이 제한적입니다.
- 의사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 완전 용해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 국소 부위로 천천히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 가격은 비싸고 보험 적용되지 않습니다.
엘란쎄 필러 관련 많이 하는 질문들
엘란쎄는 히알라제로 녹나요?
아니요. 히알라제는 전혀 작용하지 않습니다.
다시 맞고 싶은데 재주사 가능할까요?
기존 볼륨 위에 덧대는 건 비추천입니다.
콜라게나아제로 녹이면 100% 제거되나요?
아니요. 효과는 있지만 완전 제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국내 1cc 기준 60만~70만 원 정도입니다.
스테로이드로도 녹일 수 있나요?
부기를 줄이거나 염증 완화는 가능하지만, 필러 제거는 어렵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핵심 한 줄
엘란쎄는 '오래가서 좋은 필러'가 아니라 '수정이 불가능한 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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