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과 오라팡 복용법을 실제 검사 경험에 따라 정리해 헷갈리는 식단 구성과 복약 타이밍을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 실패했던 이유와 해결 방법
3년 전, 남편의 대장내시경 준비는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설명서는 복잡했고, 음식 제한은 뭘 먹지 말라는 말뿐이라 막막했죠.
이번엔 제대로 준비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가족의 건강이 달린 문제니까요.
하루라도 빨리 식단 조절해야 하는 이유
남편이 첫 검사를 망쳤던 이유는 너무 늦게 식단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검사 하루 전날만 흰죽 먹으면 되는 줄 알았던 거죠.
결과는 ‘잔사 많음’으로 검사 지연.
다시 약 먹고, 다시 예약하고... 시간과 체력 낭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검사 3일 전부터 철저하게 식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은 가장 중요했어요.
병원 안내 없이 알게 된 음식 기준
인터넷엔 정보가 넘치지만, 명확한 리스트는 드물더군요.
그래서 직접 먹어보고, 반응 보고, 병원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틀 전 먹어도 괜찮았던 음식은 이렇습니다.
- 흰쌀밥, 흰죽
- 계란찜, 삶은 계란
- 두부부침 (기름 거의 없이 조리)
- 스팸 (의외지만 소화 잘됨)
- 바나나 (껍질 없이, 너무 익은 건 피함)
- 감자 (껍질 완전 제거 후 삶음)
- 부드러운 흰빵, 카스테라
- 초밥 (회와 흰쌀밥만, 채소 없는 단순한 구성)
단, 회도 ‘무조건 OK’는 아닙니다.
채소, 김, 간장에 고추냉이 너무 많이 넣으면 탈락입니다.
기름진 조리법도 완전히 제외하고 소금도 최소화했습니다.
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 이렇게 먹었습니다
아침: 흰죽 + 삶은 계란
- 점심: 흰쌀밥 + 두부 + 소금간 스팸
- 저녁: 흰쌀밥 + 회 약간 (고추냉이는 티 안 나게 조금)
- 간식: 카스테라, 바나나 반 개
- 음료: 맑은 주스, 물, 이온음료
식이섬유, 잡곡, 씨 있는 과일, 김치류는 철저히 피했습니다.
검사 전날 저녁까지 단 한 조각도 먹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점심에 쌀국수를 먹었다고 해서 따라 해봤는데,
건더기 제거하고 국물만 조금 먹으면 가능했습니다.
오라팡 복용법, 타이밍이 생명
이전에는 약을 한꺼번에 먹고 물만 많이 마셨는데,
이번엔 정해진 시간, 정해진 순서로 복용했습니다.
- 검사 전날 저녁 7시: 물 한 컵 후 오라팡 14정 복용 (30분 이내)
- 복용 후 이온음료+물 1L 이상
- 새벽 5시: 다시 오라팡 14정 복용, 이어서 물 1L 이상
- 변 횟수는 최소 4회 이상
- 마지막엔 ‘노란 소변 색’ 나와야 성공
물은 검사 1시간 전까지만 마실 수 있어서
새벽 복용 후엔 타이머 맞춰가며 수시로 물 마셨습니다.
* 오라팡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깨끗이 비우기 위해 복용하는 인산염 계열의 하제로, 정해진 시간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효과적입니다.
헷갈렸던 부분, 직접 겪고 나서야 알게 된 것
계란은 후라이보다 수란이나 삶은 계란이 낫습니다.
- 들기름, 참기름은 절대 금지, 가능하면 기름 없이 조리
- 스팸이 된다는 건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병원에서도 OK 받았습니다
- 백김치도 안 됩니다. 흰색이라 먹어도 될 줄 알았는데, 배추니까 안 됩니다.
- 물은 마시기보다 시계 보며 계획적으로 마셔야 했습니다.
- 과일도 껍질, 씨 있는 건 전부 금지. 토마토, 키위, 참외 전부 피하세요.
성공적으로 검사를 마친 후기
이번엔 깨끗하게 준비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용종 하나 제거했지만, 시야가 깨끗해서 검사 시간도 짧고 정확했다고요.
검사 후 바로 죽 먹을 수 있었고, 회복도 훨씬 빨랐습니다.
무엇보다, 검사를 다시 받을 필요 없어서 너무 다행이었죠.
이틀 전 식단만 잘 지켜도
오라팡 복용이 훨씬 수월하고
검사 결과도 정확해질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과 오라팡 복용법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대장내시경 이틀전 음식 먹어도 되는 고기 있나요?
→ 스팸, 흰살 생선 정도는 소량 OK입니다.
삶은 감자 먹어도 될까요?
→ 껍질 제거하면 가능합니다.
오라팡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 복용 후 1L 이상, 총 2L 넘게 마시는 게 좋습니다.
과일은 어떤 게 가능하나요?
→ 바나나만 껍질 제거 후 소량 섭취 가능합니다.
커피는 언제까지 마셔도 되나요?
→ 이틀 전까지는 무가당, 우유 없이 섭취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 식단 준비, 어렵지 않습니다
이틀 전부터 식단만 잘 조절하면
검사 당일 오라팡 복용도 훨씬 편해집니다.
맑은 변색, 정확한 검사, 재검 없는 결과를 원하신다면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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